(오션원 + 베젤 추가.)
서브마리너란 시계가 남자 답고 멋있다는 평이 많아서 갖고싶었으나, 비싸서 꿈도 못 꾸던 중 오션원을 알게 되었죠.
마감 훌륭하고 ,버클 작동 예술 입니다.(사용후기에 버클이 뻑뻑하단 말이 있어 걱정했음.)
다만, 더 무겁고 큰 44,45미리도 편하게 차고 다니는데, 얘는 42인데도 살짝 손목이 불편해요.(러그 때문인듯.)
디자인은 취향 차이가 있겠네요.
제 눈에는 남자답거나 , 예술적인 어떤 느낌이 안나요. 그냥 다이버 시계 모양이에요.(날짜창이 없었다면 더 이뻤을듯.)
아마도 롤렉스가 지향하는 전문가용 시계란 이미지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홍보했던 회사의 방향성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듯 합니다.
그러니 기꺼이 비싼 돈을 지불하고 그 회사가 걸어왔던 역사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겠죠.
이게 역사와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회사와 마이크로 브랜드와의 차이구요.
결론적으로,
잘 산 거 같아요. 가격 대비 퀄리티 좋아요.
안정적인 무브먼트에 깔끔한 마감 그리고 유명 디자인과 매우 비슷함.
서브마리너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은 만족하실 듯 해요.
개인적으론, 어중간한 오마주 보다 낫다고 봅니다. 적어도 확실한 정체성은 있으니까요.
그리고 얘 때문에 제 취향이 어느쪽인지 조금 알게 되었네요.
예전 차승원씨 처럼 브레이슬릿 대신, 팔찌를 시계줄로 쓰면 이쁠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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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치캣
작성일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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