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구입한 후, 여기저기서 사용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그동안 생각하던 시계의 이미지에 부합하였고, 실제 사용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 설명에도 잘 나와있지만 부분부분 다양한 요소들이 필드(여기서는 물속이 되겠군요.)의 요구에 맞춰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스와 밴드가 스크류 핀으로 연결되어있고, 버튼이 스크류락으로 고정되며, 밴드 익스텐더가 기본사양에, 저렴한 가격에 사파이어 글라스가 채용되었으며,,,

개인적으로 시계를 상당히 험하게 착용하는 편인데, 이 시계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만족을 줍니다.

다만, 본 시계는 정말 다이버를 위한 시계입니다.

필드에서 착용하기에는 베젤이 굉장히 부드러우며(쉽게 돌아갑니다-물 속에서는 잘 돌아가는게 안전을 위한 일입니다만,)

기존의 시계들이 C1, C3, T25 와 같은 야광을 채용하고 있어서인지, 축광 기능이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볼 정도는 되지 못합니다.

물론 본 모델이 오토메틱의 감성을 원하시거나, 유수의 메이커들이 주는 신뢰감에 비할바는 못하지만,

그러나, 저는 땅 위, 물 속, 냉탕, 온탕, 사우나, 영화관, 지하철, 비행기, 추운나라, 더운나라, 모든곳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이 시계가 있기전 일상의 다이버 모델은 Tauchmeister T0078(여기서 구입한겁니다 ㅎㅎ)이었습니다.

부족한 면이 전혀 없었지만, 늘 스프링 핀 때문에 가슴을 졸여야했으며(그 어떤 충격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결정적으로는 텅스텐 촉에 사파이어가 죽~ 긁혀서 그만....

그리고 새로이 찾아온 Sea Chrono 1K는 앞으로 오랜시간 함께 할 것입니다.